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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feat. 온오프믹스 서평 이벤트)

WOONY 2020. 8. 3. 00:21

"일찍 일어나는 새는 낮에 졸게 될 뿐이다"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국내도서
저자 : 사이토 다카시(Saito Takashi) / 김윤희역
출판 : 쌤앤파커스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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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 봐도 야행성을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누가 뭐래도 야행성인 필자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말보다 '일찍 일어나는 새는 피곤하다', '일찍 일어나는 벌레는 일찍 잡힌다' 등 이런 말들에 더 공감이 된다.

 

<미라클 모닝>, <하버드의 새벽 4시 반> 등 아침의 기적을 얘기하는 여타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저자는 야행성에게 생산성이 극대화되는 시간인 밤을 최대한 활용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필자도 여러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새벽에 일어나보려고 노력해보았지만 항상 바이오 리듬의 상승 곡선은 여전히 밤을 향했다. (지금 이 서평을 쓰고 있는 시간도 12시가 넘었다.)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시험기간에 항상 밤을 새고 학교에서 돌아온 뒤 그제서야 잠을 청했고 방학 때면 늘 자연스럽게 밤낮이 바뀌었다. 

 

저자는 철학자의 아버지인 데카르트의 사망 원인이 무리한 아침 기상이였음을 언급하며 야행성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인 밤의 생산성을 어떻게하면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소개한다. 

 

재택근무, 위성근무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자유롭게 일하는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9 to 6 근무는 곧 옛말이 될 것 같다. 일하는 방식 또한 자신의 생산성이 극대화되는 시간에 맞춰 일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지적이고 근면한 드라큘라가 되라, 밤의 지적 생산을 고스란히 즐겨라"

 

책을 다 읽고 난 뒤 그제서야 저자가 궁금해 찾아보니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이라는 책을 쓴 사이토 다카시 라는 저자였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이라는 책을 읽었을 당시에도 굉장히 공감이 되었는데 저자의 다른 책도 한번 읽어 봐야겠다. 야행성 만세.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천재들이 사랑한 슬기로운 야행성 습관, 쌤앤파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