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 나카모토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해 알고 싶다면"
비트코인을 처음 접했던 것은 대학교 4학년 2017년 초였던 것 같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궁금하여 비트코인을 접하게 되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코인으로서 가치보다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더리움을 30만원 정도 구매해보았다. 당시 비트코인에 대한 열풍이 정점을 찍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가 아닌 투기라는 코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7년 말, 연초에 30만원 정도 구매했던 이더리움은 약 200만원의 가치가 되었고, 취업뽀개기 후 달콤한 파리행 직항 비행기 티켓이 되었다. 이더리움으로 3억을 벌었다는 책이 나올 정도로 그때 당시 코인의 열기는 정말 뜨거웠던 것 같다. 점차 열기가 심해지자 정부는 코인 시장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시세 하락과 동시에 그 열기도 식어갔다.
2020년 다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카카오의 클레이튼 등 기업에서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페이팔, 테슬라 등 여러 기업들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했다. 국내에서도 페이코인이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발표하면서 페이코인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책 <사토시의 서>에서는 이러한 비트코인에 대한 A to Z를 소개했다. 그리고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철학까지 엿볼 수 있다. 비트코인의 기술적인 측면과 철학적인 측면을 가장 사실에 근거하여 비트코인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쉽게 풀어냈다.
과연 비트코인이 기존 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까? 21세기 디지털 튤립인가? 비트코인이 화폐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장벽은 많지만 22세기에는 주머니 속 꼬깃한 지폐를 꺼낼 일은 분명 없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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