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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v4 Foundation

WOONY 2021. 1. 19. 00:05

공부기간 : 20년 12월 중순 ~ 21년 1월 초 약 2주

시험일시 : 12/27(일), 1/3(일)

시험성적 : 23, 27

 

12월 19일 PMP 합격 후 삘(?)받은 나머지 연말까지 가벼운 자격증 하나 더 따봐?하는 생각에 그동안 눈독들여놨던 ITIL에 도전하게 되었다. (마침 ITIL 응시료도 20% 할인중이였다)

 

ITIL 자체가 레퍼런스가 많이 없을 뿐더러 최근에 v3에서 v4로 버전이 업데이트 되면서 한글 자료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무턱대고 덤비기보다는 시간도 절약할 겸 라이지움(www.lyzeum.com)에 있는 v4 버전의 최신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였다. 강의 시간은 21시간이고 3시간씩 7주차로 구성되어 있고 수강료는 굉장히 비싼 40만원이다. (비싼 수강료에 잠시 고민하기도 했지만 PMP 취득 후 이 기세를 몰아 하나 더 따야겠다는 욕심이 더 컸다)

 

2배속으로 21시간의 강의를 한번 돌려 본 후 라이지움에서 제공한 문제 몇가지를 풀면서 감을 익혔고 12/27(일) 오후 20시에 온라인으로 ITIL 시험을 예약하였다. ITIL은 현재 한국에 오프라인 시험장이 없어 온라인으로만 응시가 가능하다. ITIL 시험 접수 기관인 PeopleCert에 접속하여 시험을 접수 할 수 있다. 

 

 https://www.peoplecert.org

PeopleCert

I had a difficult issue to resolve immediately, but as ever, dealt with efficiently to meet my needs. Thank you! Chris Lewis - Accredited PRINCE2 Trainer & Invigilator

www.peoplecert.org

ITIL 응시료 : $338.00 / 재시험 : $89.00

(20% 할인 기간 중에 접수하여 재시험 비용 포함 총 $359.00를 결제했다)

 

PMP와 다르게 따로 회원/비회원 구분은 없었고 응시자격이 없다보니 PeopleCert에서 바로 회원가입 후 시험을 예약할 수 있었다. 특이하게 시험 예약시 재시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20% 할인받은 김에 혹시 모를 보험으로 재시험 옵션을 선택하여 결제했다. (한번에 붙으면 20%할인 안받고 접수한 셈치자는 생각이였다)

 

가볍게 취득하고자 했던 시험이였는데 영국시험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시험 비용이 비쌌다. (인강 수강료와 시험 접수비만 해도 약 80만원 투자한 셈) 인강 1회, 라이지움 이론서 2회, 문제집 2회 정도 봤는데 왠지 모를 불안감과 찜찜함이 있었다. 라이지움에서 제공한 문제가 생각보다 너무 난이도가 낮았고 너무 쉬웠다. 정말로 단순 암기만 하면 풀 수 있는 문제 혹은 정말 기초 개념을 묻는 문제 수준?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샘플 문제가 올라온 사이트가 있어 1번부터 155번까지 한번 쭉 풀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었고 라이지움에서 배우지 않은 개념들도 상당 수 등장한다. (고로 라이지움 40만원 동영상 강의는 비추천한다) 

 

itilexamtest.com/v4/

ITIL Foundation V4 Exam Questions Sample – Just another WordPress site

ITIL Foundation V4 Exam Questions and Answers sample tests. Q1 – Q2 – Q3 – Q4 – Q5 – Q6 – Q7 – Q8 – Q9 – Q10 – Q11 – Q12 – Q13 – Q14 – Q15 – Q16 – Q17 – Q18 – Q19 – Q20 – Q21 – Q22 – Q23 – Q24 – Q25 – Q26

itilexamtest.com


더 참고할만한 자료도 없고 이정도면 충분하겠다 싶어 시험에 응시하였다. 피어슨뷰랑은 조금 프로그램과 환경이 달라서 낯설었지만 전체적인 레파토리는 비슷하다. 여권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고 책상 위와 방안을 보여주면 시험이 시작된다. ITIL Foundation은 총 40문제이고 26문제를 맞추면 합격이다. 시험 시간은 60분이고 비영어권이라 15분을 더 줬던 것 같다. 영어로 된 문제를 풀어야되는 압박감이 있지만 대부분 IT용어들이 영어다보니 해석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간혹 긴 지문의 경우는 해석이 난해하기도 했다. 역시나 라이지움에서 풀었던 문제들보다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고 얕볼만한 시험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암기로 푼다기보다는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다. 위에 샘플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면서 익히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 역시나 아리까리한 문제가 많았던 탓에 결과는 3문제 차이로 FAIL을 받았다. 

<3문제만 더 맞으면 합격인데..짜증이 났다>

 PMP도 두번째 붙고 ITIL도 한번에 못 붙다니..한번에 붙는 꼴이 없다. 첫번째 시험 불합격 후 이틀 뒤 재시험 찬스 사용이 가능했다. 바로 다음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시험으로 예약했고 남은 기간동안 샘플 문제만 계속 반복적으로 풀었다. 재시험 당일날 첫번째 시험에는 이상없었던 윈도우 노트북이 시험 프로그램 접속이 잘 안되어 1시간 이상 시험이 지연되었다. 접속이 잘 안될 경우 국제전화로 감독관이 전화가 오는데 그리스에서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랬다. 근데 감독관은 인도인이였는지 영어발음을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멘붕 상태에서 어나더 노트북을 외쳤고 맥북으로 재접속하여 시험에 응시하였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여분의 노트북은 꼭 준비해놓는게 좋을 것 같다. 첫번째 시험때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 참 아이러니하다. 

 

두번째 시험 난이도도 생각보다 만만치는 않았다. Foundation이라고 너무 ITIL을 얕잡아 본걸까..그래도 첫 시험때보다는 아리까리했던 문제가 적었다. 재시험까지 떨어지면 안볼 생각으로 제출을 눌렀는데 결과는 PASS였다. 천만다행..시험 성적을 보니 27개로 1문제 차이로 정말 아슬아슬하게 합격했다. 이 쪼는 맛에 시험보는 것 같다. 다음엔 뭘 따볼까?

<항상 합격은 턱걸이로. 1문제 차이로 합격했다>

 

<80만원 짜리 애증의 ITIL 결국 자기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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